어느 동네

조그만 공원에

매일 매일 나이든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모여서

쉬시는 곳에서

오랫동안

 홀로 사시던 한 할아버지가

남은 여생을

함께  보내자고

 한 할머니에게

추파를 던지고 있었다.

우리 이렇게

사는것 보다

재혼 해서 살자며 제안 했다.

할아버지> 조금 남은 인생이지만 적적한데 ~

할머니> 우린 이젠 그것도 안 되는데~뭘

할아버지> 그건 그냥 만져만 줘도 돼..

할머니> 그래도 돼 정말?

할아버지> 당근이지?

그리하여

두 영감 할멈은 동거에 들어갔고

한 두어달 남짓

살던

 어느날

할아버지는

그 공원에 나오던

 풍에 걸린 할머니와 바람이 났다.

때마침

공원에서

그

현장이 목격 됐다.

그리고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다.

할머니가 한마디

할머니> 참! 어이가 없네, 탐 내원

대체 어째서

이 풍 걸린 할머니와

바람을 피우는겨?

대체...

할아버지> 아이! 고함만 질를게 아녀~

내말을 들어 보라고...

할머니> 어여 해 보슈!

할아버지> 그 할망구는 말여 만져만 주는게 아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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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어 주더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