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이제까지 본 알바중에서 제일 흐뭇했던 아르바이트가.. 오늘 아침까지만 일을 하고 그만두네요..ㅠㅠ

일한지 이주밖에 안됐는데.. 한편으론 아쉽고 한편으론 괘씸하고.. 그랬습니다.

어제 낮에 전화로 이러이러한 사정으로 인해 월욜아침까지밖에 못한다는 이야길 하는데 정말.. 할 말이 없더라구요..

월욜아침부터 수욜 아침까지는 제가 다 풀로 뛰어야 하는 상황에 놓였으나...(수욜아침부턴 주말주간 애가 나와주기로 해서)

다행히.. 오늘 아침에 구인광고 올리고 바로 2시간만에 새로운 알바 연락와서 3시쯤에 면접보고 오늘 밤부터 일하기로 했네요..

정말 다행이죠?ㅠㅠㅠ

사실.. '그래 오랜만에 컴터도 싹 관리하고, 대청소도 하자~' 이런 마음으로 거짐 포기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알바를 빨리 구하게 될 줄이야...

이제까지는 더 좋은 알바가 있을지도 모른다는 마음에 여러명 면접 봤는데.. 아무리 제가 공들여 면접을 봐도

다들 한 달을 못가네요.. 그래서 그냥 바로 에흉.. 손님도 별로 없는 한가한 피시방.. 뭐가 그리 힘들다규ㅠ

오픈 5개월만에 평일야간알바만 6번째... 저 정말 심각하죠??ㅠㅠ

사실 너무도 잘 그만두고, 또 그냥저냥 잘 구해지니 그러려니 해야 하는데, 알바들 그만둔다고만 하면 그때부터

잠도 안오고, 티비보는 내용도 머리속에 잘 안들어오고.. 전 정말 피시방 문 닫는날까지 적응 못할거 같습니다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