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인터넷PC문화협회(회장 김찬근, 이하 인문협)은 9월 28일 <서든어택> 및 이용요금 과다 청구사태와 관련 업계의견을 취합한 공문을 넥슨 측에 발송했다고 밝혔다.

인문협은 넥슨에서 <서든어택>을 서비스하기 직년 1년간의 이용통계를 기준으로 전국 PC방에서 사용한 CJ E&M 넷마블의 요금 테이블 등을 대입하여 산정한 시간당 150원을 요구했다. 기존 넥슨의 이용요금은 요금제에 따라 시간당 209원에서 267원이었기 때문에 대략 40%의 요금 인하를 요청한 셈이다.

또한 PC방 이용료 과다 청구 사태와 관련해서는 크게 2가지 분야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선 오과금 사태와 관련해서 △넥슨코리아 대표 명의의 공개사과 △사건 발생경위 및 재발방지대책 발표 △개선된 과금 시스템에 대한 공동 공개검증(양측 추천 관련분야 전문가 포함) △게임 이용에 대한 상세내역 통지(IP별, 이용일시, 이용시간 등을 우편, 이메일 등으로 개별 통지) △이용내역 공개기한을 현행 3개월에서 상법에서 정한 거래내역 등에 관한 자료 보관 기간인 3년으로 연장 등을 요청했다.

또한 과금 시스템 개선 관련해서도 △제3기관에 의한 과금 시스템 분기별 불시 검증 제도 신설 △과금상황(개인계정 / PC방 요금제 이용 여부 표시, 과금시점 / 종료시점 등) 파악을 위한 S/W 모듈 업계 공동 개발, 무료 공개, PC방 관리 프로그램 개발사에 무료 제공 △관련 S/W 무료 공개를 통한 업계 표준화 채택 △패킷단위 요금 차감 시스템을 시행하고 있다면 초단위 차감 구조로 변경 △위 사항에 대한 게임개발/퍼블리싱 업계 공동 표준이 될 수 있도록 주도해 줄 것 등으로 알려졌다.

인문협 김찬근 회장은 “최근 3년간 3~4천 개의 업소가 매년 폐업을 하고 있을 만큼 PC방 업종의 존폐를 가르는 중대한 시기에 이러한 사태가 발생한데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넥슨에 요구한 2가지 안건에 대해서는 물러섬이나 중단함 없이 요구사항이 관철될 때까지 공개적인 활동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김 회장은 “PC방 업계의 이용요금 통계에 있어서는 최대한 보수적인 통계치를 대입하여 얻어낸 요금자료에 5%를 추가한 요금을 제시한 만큼 매년 수천억 원의 순이익을 내고 있는 게임업계의 선두주자 다운 광의의 결단을 촉구한 것이고, 과오납 문제와 관련해서는 이번 문제는 비단 넥슨만의 문제가 아니라 산업 전체적인 시스템 업그레이드 차원으로 접근을 했다.”고 전했다.

한편 인문협에서 요구사항과 관련한 대표자간 협의를 넥슨측에서 정한 장소에서 2011년 10월 10일 이전까지 개최하자는 요구를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