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매장 야간 알바 자랑좀 할게요^^

일한지는  이제 1년 다 돼어가네요. 처음에 구인광고 올렸는데 제 이메일로 이력서를 보내와서 놀랐습니다.

이정도 성의를 보이는 애라면 성실하겟구나 하고 면접보고 바로 채용했습니다. 첫 인상은 별로 좋지 안았지만 (좀 말라서 ^^)

전에는 뭐 했냐고 물어보니 조금한 회사 다니다가 사장놈이 일부로 부도내서 임금도 한 6개월 못받았다고 하더군요. 첫날 같이 근무 했는데 가르칠것도 없이 일 잘하더군요.  그래서 다음 날부터 믿고 혼자 일하게 했습니다. 처음에는 잘하다가 나중에는 빠지겠지 하고 생각 했지만 기우였습니다. 제가 피방 한 8년 했는데 가장 성실한 놈입니다. 청소는 기본입니다. 어느 정도냐 하면 제가 교대할때  의자라도 똑바로 안돼 있으면 저한테도 뭐라합니다 ㅋㅋ  다른 알바가 청소 잘 안해놓으면 저한테 뭐라합니다. 자주 나와서 관리좀 하라고 ㅋㅋ 자기돈으로 청소용품 구입해서 청소하고요 .자기 돈으로 어느날 하드복사기 사더니 하루에 3-5대 정도 하드 복사합니다^^ 1주일 마다 원본 업데이트 밎 레지스트리 정리 까지 하고 항상 최상의 상태유지ㅋㅋ     고장난 컴수리. 하드 복사하면서 컴 내부 먼지청소도 합니다^^

무단 결근 한번도 없고(정말 아프면 그날은 출근해서 어떻게든 일하고 다음날 쉬겠다고 합니다)  지각도 거이 없습니다. 또 먹거리도 잘 정리해서 채워 두고요(믿고 하라고 합니다)  돈 계산 확실하고요 에러 나면 자기실수 라면서 채워놓습니다. 가게에 해를 끼치는 손님이 있으면 저한테 얘기하고  잘라버립니다(진상들) 여름에 더워도 금연석 손님 없으면 에어컨 끄기밎 반대로 겨울엔 추워도 히타끄기밎 다른 불필요한 전기절약(다른 놈들은 자기 덥다고 또는 춥다고빵빵 틀죠ㅜ.ㅜ)밎 기타등등..한마디로 사장인 저보다도 나은 놈입니다^^ 그런데 이 모든게 제가 시킨적이 없다는 사실입니다.요번 추석에도 그냥 일하겠다고 하네요^^  월급에다 조금씩 더 용돈좀 주는데 생각 같아서는 한200만원 주고 싶네요 ㅎㅎ    그런데 관 두겠다고 하면 걱정이네요......이 놈을 대체 할만한 알바가 있을가요? 아무튼 추석에  대박들 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