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인터넷PC문화협회(회장 김병곤, 이하 인문협)가 최근 한국마이크로소프트(사장 김 제임스, 이하 한국MS)가 

PC방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는 캠페인에 대해 불법행위로 간주하며 협조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인문협은 한국MS가 자사의 윈도우 라이선스의 적법한 취득 및 관리 방안에 대한 안내와 현황 파악을 통한 

소프트웨어 자산현황 점검 및 컨설팅이라는 미명아래 전국 PC방의 윈도우 라이선스 파악에 나선 것에 대해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정품 사용 홍보를 빌미로 업소에 무단출입하는 것은 결코 용납할 수 없으며,

자산관리 점검표라는 구실로 PC방 경영에 보안을 유지하고 있는 중요 자료들을 요구하는 것은 

개인정보보호법에도 규정하고 있는 명백한 불법행위라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인문협은 앞으로 한국MS의 주요 임원진과 인문협 회장단 간의 정식 간담회가 개최되고, 

그 결과가 도출되기 전까지는 회원사들이 불이익을 당하지 않도록 단호하게 대처하고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소비자단체 및 관련단체와의 연대 가능성도 내비쳤다.

이와 관련해 김병곤 회장은 “그동안 한국MS와 꾸준한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었는데, 

이러한 관계를 모두 무시하고 한국MS는 일방적인 공문 발송 및 정책추진을 강행했다”며

“이는 PC방 업계를 무시한 처사로, 업계 권익을 위해 강경하게 대응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