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소위 말하는 디아2, 스타 폐인이었습니다.

게임때문에 학교도 2년 늦게 졸업했고 회사 생활 몇년 하다가 결국 이길로 들어섰지요.

디아 3가 나오니 갑자기 감회가 새롭습니다.

돈벌기 위해서 하는 사업이긴 하겠지만, 피씨방 사장이 게임 해서는 가게 망한다는 말이 있지만서도.

제가 돌이켜 보면 친구들하고 디아블로, 스타하면서 웃고 떠드는 시절이 제일 행복했답니다.

몇년전보다 벌이도 시원찮고 딴주머니도 차고 있지만서도..

지금도 손님들하고 노가리 까면서 가끔 스타 한판 붙어 주고 음료수내기 하는게 좋습니다.

금연법이다 해서 무섭고 요금이 점점 내려가서 점점 힘들어 지는게 눈에 보이지만서도

제가 이 업을 계속 하는 이유는 전 이 pc방이 좋습니다.

요 며칠 아는 사장님들하고 하는 우스개 소리입니다

디아3가 6개월만 일찍 나왔어도 결혼 못했을거라고...

디아 3는 그동안의 게임처럼 기존 고객들의 게임 바꾸기보다 신규 고객이나 이탈했던 고객의 유입을 초래할거라고...

희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