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드디어 가게를 팔았습니다. 제가 나서서 본격적으로 내놓은지 삼개월만이네요..

부동산 아무 소용없더군요.. 부동산만 믿고 허송세월만 보낸게 억울할 따름입니다.

그런데 요즘 피시방매물이 하도 많다보니까 매수자분들이 얼마나 깐깐한지 말도 못하겠더군요.

그래서 저희가 원하는 가격보다는  비교적 싼 가격으로  합의를 보고 계약했습니다.

인연이 닿은건지 그토록 어렵게만 생각했던 가게 계약이 정말 쉽게 쉽게 진행이 되더군요.

수년동안  정들었던 가게와 정겨운 단골들...  그 모든걸 하루아침에 뒤로하고 떠나야하다니..

 슬픈생각도 들고 정말 만감이 교차하네요 ~~~

하지만 언제까지 이렇게 힘든 피시방에 매달리며 살수는 없었기에...

 이젠  모두 다 툭툭 털어버리고 쉬고싶네요.

당분간 쉬었다가 또 뭔가를 하긴해야하는데.. 무엇을 어떻게 하며 먹고 살아야할지 사실 난감합니다.

또다른 사업을 벌일 생각은 지금으로선 전혀없고 몸은 고되지만 속은 편한 직장쪽을 알아볼 생각입니다.

피시방이라는 전쟁터를 벗어낫으되 또다른 삶의 전쟁터로 뛰어들어야할 때가 온거지요..

한번 열심히 부딪혀보며 살아볼렵니다. 사람은 누구나 다 주어진 환경에 적응하며 살아갈수있는거같더라구요..

내몸 하나만 건강하다면 무슨일인들 못하겠습니까 ㅎㅎ

 1282 사장님들 ~ 행복하고 뜻깊은 연말연시를 보내시기 바라며, 다가오는 새해에는 모두들 건강하시고

복많이 받으시고 사업대박들 나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