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노래방 준다고 하더니만..

보증금 받을때 피씨방으로 들어온다고 하더군요 ..

아는 사람이 부탁했다고 하긴 하는데.

제가 볼 때는 아닌거 같습니다.

건물주한테 계약 만료, 폐업한다는 사실을 알기 며칠전에 피씨방 컨설팅 하는 팀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손님 있다고.. 규모가 커서 1282에다가는 못 내놓고 있었던 가게였고 알음알음 내놨다고 한 가게였거든요.

어떻게 알고 전화가 왔는지..

마음도 떠난 상태여서 그냥 집기류와 등록증 비 조로 바닥권리 천만원 달라고 했죠.

이야기가 오간 후에 복비는 얼마나 받을꺼냐고 물어보니 자기네들이 알아서 한다고 하더군요.

평소같으면 절대 안할 거래입니다. 서로한테 피해거든요. 산사람도 나중에 내용 알고보면 욕할 거래니깐요.

이미 뺄생각이라 알아서 하라고 했더니 그뒤로 연락이 없더군요.

건물주가 근처 부동산에도 내 놓은 상태라서. 아마 가게 생각 있으신분이 그쪽으로 컨택한거 같습니다.

피씨방으로 들어오게 되면 제가 좀 달라고 할까봐 두려운건지.. 건물주는 처음에는 노래방 들어올거니 권리 생각말고 빼라는 거였고

저도 그런줄 알고 있었죠. 집기 빼고 마지막에 보증금 받을때 피씨방이었다고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나중에 알고보니 좀 배신감 느껴지더군요.

그동안 월세도 한번도 밀리지 않고 다 내기도 했고, 호프집 하시는 분이라 우리 직원 회식도 거기서 많이 했는데

이렇게 뒤통수를 때리니..

사실 내용도 별거 없습니다.

그 건물 냉난방기 네대 들어갔는데.58평 47평 43평 40평 배관길이가 다 합쳐서 250m가 넘습니다.

지하 깊숙히 파고 들어서 저 배관설치비만 650만원 들었습니다 처음 공사할때 냉난방기가격까지해서 1500정도 들었죠.

좀 비싸게 준감도 있지만서요....

피씨방으로 들어왔으면 바닥권리 천만원에 포함이니 그것만 인수해도 돈 버실텐데. 전 이미 보증금 받는날에 다 철거 했으니..

또 다시 배관공사비 다시 들겠네요.

판매시설 다시 피씨방으로 허가 받으실려면 전기 소방 다시해야 하니 또 한 400 드시겠네요.

일반 가게와 같다고 생각하셨을테니 머 부동산 복비만 주면 이득이라고 생각하실까 모르겠습니다만..

이글 읽으실수도 있겠네요. 인수하신분이..

책상은 그대로 쓰실수도 있겠네요. 알고 있었지만 나가는 마당에 훼방 놓고 싶지는 않았습니다.

인테리어도 2년 됐으니 건들일것도 없겠고요.

하지만 좀 얄밉습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