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여름 일인데요

갑자기 생각나서 글 남깁니다

토요일 밤샘 근무 후 교대하고 집에 들어갔습니다

오후 5시쯤 알바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땜빵알바였음ㅜㅠ)

점심때쯤 전기요금을 받으러 누가 왔다는겁니다

그래서 어찌 했냐고 물으니...

원래 전기요금이 50만원 인데 특별히 30만원만 주면 된다고 해서 줬답니다;;;

왜 전화 안했냐 하니까 자고있을까봐 안했답니다

50대 후반에서 60대초 모자에 안경을 쓴 남자가 들어와서

카메라 위치 확인하고 안보이는 곳에서 메모지와 볼펜을 받아들고

몇마디 나누는듯 보이고 나서 돈을 받아들고 나가는 모습이 카메라에 찍혀있더군요

정말 어이가 없었습니다

아무리 나이가 어리고 세상 물정 모른다고 해도 이건 아니다 싶었죠

며칠 일한거 돈 주기도 그렇고 해서

그냥 pc방 시간 100시간 넣어주고 퉁쳤습니다

세상에 별 희한한 사람들 많습니다

울 회원님들은 이런일 안당하리라 믿습니다

모두들 즐거운 하루 보내시고 환절기 감기 조심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