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비가 석달씩이나 올수 있는지 모르겠네요. 더군다나 컴퓨터 및 가전 부품업체 들이 많이 침수되서 세계적으로 가격이 오를것 같다네요. 특히 하드디스크 헤더 생산이 심각하다는데, 아래 기사 읽어보세요.
이번 주말쯤 덮칠 듯
세계 하드드라이브 60% 생산, PC업계에 치명적 피해될 듯… 총리 "물난리 막을 수 없다" 방콕시장 "고지로 대피하라"20일 오후 3시쯤(이하 현지시각) 태국 수도 방콕을 관통하는 9번 고속도로를 타고 최근 침수된 방콕 북쪽 파툼타니 지역에 다다랐다. 도로 옆 평야는 보트가 떠다니는 수로로 변했다. 도로 양쪽에 차들의 행렬이 보였다. 이곳에서 차량 관리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는 완락(20)씨는 "집이 물에 잠기면서 사람들이 수위가 높은 고속도로에 차를 주차해놓고 있다"고 말했다. 일부는 아예 차량 트렁크 옆에 천막을 치고 그 안에서 생활하고 있었다.
북쪽으로 10분 정도 더 달리자 도로가 완전히 물에 잠겼고, 도로 옆 논두렁은 호수처럼 물이 불어나 있었다. 동네 아이들은 고속도로 위에서 수영을 하고 있었다. 잠시 뒤 도로 옆에 모터보트 한 대가 서더니 안에 실은 물건들을 내려놓기 시작했다. 인근 아유타야주(州)의 소니 공장과 물류창고에서 직원들이 물건을 실어나르는 것이었다. 공장 관리자인 수지(40)씨는 "사흘째 계속해서 물건을 보트로 옮기고 있다"고 말했다.
 - ▲ 물에 잠긴 방콕 외곽 주거지역 - 태국 수도 방콕 외곽의 주거 지역에서 20일 집들이 물에 잠겨 있다. 지난 8월부터 석 달째 계속되는 폭우로 인한 홍수가 이번 주말쯤 방콕 중심부를 덮칠 것으로 관측되고 있는 가운데, 잉락 친나왓 태국 총리는“국가적 위기에 맞서 운하의 수문을 활짝 여는 등 방콕은 대비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로이터 뉴시스
여기에 수도 방콕마저 안심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 잉락 친나왓 총리는 "물난리를 막을 수 없다. 방콕은 국가적 위기에 맞서 운하의 수문을 활짝 여는 등 대비를 해야 한다"고 20일 밝혔다.
그동안 태국 정부는 방콕을 지키기 위해 북부 6㎞ 구간에 걸쳐 3m 높이의 홍수 방벽을 쌓는 등 북쪽에서 내려오는 물줄기가 다른 지역으로 비켜가도록 유도했다. 하지만 조만간 북쪽에서 80억㎥에 이르는 '물폭탄'이 아유타야와 파툼타니를 거쳐 남진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일부 물줄기를 방콕 중심부를 지나는 운하를 이용해 바다 쪽으로 흘려보내기로 결정한 것이다.
수쿰판 빠리밧 방콕 시장은 "방콕 동·북부 7개 위험지역은 21일 범람할 가능성이 있다. 대비할 시간이 많지 않다. 전자제품의 플러그를 뽑고 귀중품을 챙겨 고지대로 대피하라"고 당부했다. 이번 홍수로 320명이 사망하고 수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으며 재산피해는 제조업 부문에서만 320억달러 규모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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